중3, 고2 사춘기 아들래미들과 떠난 여행 ^^
ㅎㅎㅎㅎㅎㅎㅎ 순탄치는 않았네요

김정은이 야들이 무서워서 울나라에 쳐들어오지
못한다면서요?
엄마인(46세) 저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가
여행의 목적이였고 야들의 "목적은 학교가기 싫고
기내식 먹는다" 가 목적이였으니..
처음부터 가치관이 다른 그 여행이 아주 평탄하진 않으리란
사실을,,, 출발하고 깨달았답니다

그런데요 가이드 해주신 토마스님이 얼마나 웃기신지 ㅎㅎㅎ
지금도 생각만해도 웃기네요 ㅎㅎㅎㅎ(전 사람은 유모가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낯선곳에서 8일이나 첨 뵌분하고 지내야 하잖아여)

두 애들, 특히 매를 버는게 특기인 큰애를
막 요리(?)를 해주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우리가 갈곳인 경이로운 옐로스톤, 젊은이들이
가보고 싶은 1위 엔탈로프캐년, 반짝반짝 라스베가스시내를
하루이틀사흘을 8일동안 같이 보냈습니다

큰애가 왜 똑같은 곳을 자꾸 가냐요?( 5대 캐년들)했을때,
그냥 차안에서 핸드폰보고 ㅜㅜ
놀면안되나요? 했을때

토마스님 왈 아저씨가 잘못한것 같구나
다른곳을 더 가야겠구나 하시더라구요
그 얘기듣고 큰애가 기겁을하고 하라는대로
하고 언릉언릉 많이 둘러보고 ㅎㅎㅎㅎ

에이 글로쓰니 별로 안웃기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저희 둘째는요 비보이를 하는데요, 으이그 ㅠㅠ
야도 사춘기 그 특유의 한대 콱 했음싶은 애인데요
희안하게도 지가 맘에드는 장소에서는 사진처럼
비보잉을 하더라구요

어느새 두애들 영어를 자연스럽게 말하기 시작도 했구요

저는 물론 40대중반을 넘어서며 오는 방전상태에서
막 충전이 되더라구요 지잉지잉 소리나면서요

5대 캐년을 돌면서 그래 인간사 아무것도 아니야
힘내서 즐겁게 살자 !! 했어요 ^^

마지막으로 이 후기 보시는 분 계시면 토마스님과
꼭 한번 가보시라 강추합니다

시차랑 여행다니느라 피곤한 몸을 이동중간중간 계속자면서
몸컨디션 잘 조절하도록 운전 잘 해주신 토마스님,
존먹거리로 즐겁게 해주신 거, 특유의 유모로 친절함으로
잘 보살펴주신거... 고맙습니다 ^^
(제가 미국서 만난 가이드 세분 중에서 쵝오였어요)



음...내년에 애들아빠랑 또 올까...

오늘낮에 언니랑 통화하다가 즐거운 미국여행, 그리고 토마스님에 대해 말하며 많이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