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젠틀하고 운전도 편안하게 잘하시면서 전직 프로볼링 선수다운 튼튼한 체력과 여행가이드 책자까지 내신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능숙하게 안내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멋진 가이드시더군요.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옐로스톤의 오색찬란한 대지 위에 서서 끊임없이 흰연기를 내뿜는 매캐한 유황냄새와 하늘높이 솟아오르는 간헐천, 들판에 유유자적하게 누워 뒹구는 버팔로떼와 사람은 아랑곳도 않고 숲을 누비는 곰까지 정말 살아 숨쉬는 자연속에 있다는 것이 너무 벅차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캐넌투어 때 가보지 못한 아치스캐넌과 캐넌랜드에 대한 아쉬움을 말씀드렸더니 많이 돌아가야 하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이틀의 일정을 바꾸어 그 두곳까지 다 가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온천과 솔트레이크시티 관광은 못했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옐로스톤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너무나 웅장하고 멋진 자연이 저희를 반겨주었기에 힘든 일정임에도 과감히 저희를 이끌어주신 가이드님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한여름이라 40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더위속의 캐넌관광이었지만 멋진 경치를 조금만 가면 볼 수 있는 적재적소의 포인트로 안내해 주셨기에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하실텐데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운전하는 틈틈이 미국생활의 팁도 알려주시고 경험도 얘기해주셔서 차를 타는 긴시간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유학가는 아이를 미국대학에 데려다주고 돌아온지 일주일 정도 되었네요. 후기를 쓰며 다시금 여행의 추억에 잠깁니다.
옐로스톤은 위치가 접근이 쉬운 편이 아니라 미국사람들도 못가본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캐넌투어 하실 때 가능하다면 아치스캐넌과 캐넌랜드도 꼭 포함시켜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토마스 김님이 가이드하시는 멋진 여행 또 다른 곳으로 다시 가고 싶습니다. 부부간에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