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에 모여서 조금 늦게 출발했던것 같아요. 사실 4-5시간 차타야된다는 거 듣고 장거리 차량 탑승을 너무 힘들어하는 편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하나도 안불편…하진 않았어요. 이건 제가 허리의 문제입니다..ㅋㅋ 제 또래인 부부, 모녀, 그리고 저처럼 혼자 여행하는 여자 동생과 일행이 되어서 꽉찬 여섯명으로 출발했습니다. 모두가 너무 따뜻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여행이 되게 서로를 배려해주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한 여행을 한것 같아요. 오랜 시간 달려서 도착한 별장도 너무 좋았고, 분위기있게 롯지에서 먹는 라면은 평소에 먹지도 않는데 얼마나 맛나던지.. 고작 몇시간 자고 일어나서 일출 시간에 맞춰서 도착한 곳에서 엄청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빨리 움직인 덕분에 붐비거나 밀리지도 않았구요. 다들 서로 열심히 찍어주고 예쁘다고 복돋워주고 해서..ㅋㅋㅋ 제 긴 여행중 유일하게 엄청나게 많은 사진이 남은 일정이 되었네요. (혼행의 유일한 단점입니다 ..ㅋㅋ) 그래서 다음에 가족끼리 미국 올때 단독 투어하기로 했어요. 미리 잘 부탁드립니다.
투어 덕분에 좋은 분들 알고 즐겁고 편하게 보내서 너무너무 좋았구요. 가이드님도 너무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셔서 배우는 재미가 있었고, 따님도 묵묵히 운전하시느냐 너무 고생하셨어요.
아 근데 저는 추울 줄 알고 잔뜩 긴팔만 챙겼다가 죽을 뻔했습니다. 요세미티는 샌프란과 다르게 많이 더워요.. 그래서 차가 달릴때도 엄청 힘들었어요.. 절대.. 긴팔.. 넣어도 넣어도…^_ㅠ (지금은 여름이니까요). 감사합니다!